대구시, '캠프워커 반환부지 100년의 벽 시민과 함께' 허물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캠프워커 부지반환을 기념하는 ‘시민과 함께 허무는 100년의 벽’ 행사를 12월 10일(금) 오전 11시에 개최해 100년간 시민이 밟지 못했던 캠프워커 반환부지의 담장을 시민의 힘으로 허문다. 캠프워커 반환부지는 1921년 일본군 경비행장으로 조성된 이후 국군 비행장, 미군 활주로 등 줄곧 군사시설로 활용돼 시민의 출입이 금지되어 왔다. 행사에서는 금단의 땅으로 닫혀있던 공간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이 직접 담장에 연결된 줄을 당겨 담장을 허문다. 그동안 대구시는 해당부지를 남부권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 적극적으로 협상해 2020년 12월 반환에 합의하는 성과를 이뤘다. 반환부지 환경오염 정도에 대한 정밀조사가 마무리됐고, 담장이 허물어짐과 동시에 본격적인 환경정화작업이 시작된다. 국방부는 부지반환 합의 이후 대구시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철저한 환경정화를 위한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며, 최근 정확한 오염량을 다시 산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담장이 허물어지면 반환부지 등의 환경정화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2023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대구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