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목원에서 봄꽃 향연을 느끼며 생명의 기운을 느껴보세요!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2월 하순 들어 수목원 봄꽃들이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 혹은 혼자서라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수목원에서 달래보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의 끝자락을 시샘하는 늦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 수목원에서는 봄의 전령사인 ‘납매’, ‘복수초’, ‘풍년화’ 등이 봄소식을 미리 전하고 있다. 추위를 이겨내고 힘겹게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하는 봄의 기운들이 힘들고 지친 우리 시민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 각종 매체나 영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노란색 꽃을 피운다. 한자로 ‘福壽草’, 즉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새해 인사차 복수초 화분을 선물로 보내기도 한다.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해서 ‘빙리화’ 또는 ‘얼음꽃’ 등의 이름도 가지고 있다. ‘납매’는 섣달은 뜻하는 ‘납(臘)’과 매화를 뜻하는 ‘매(梅)’ 자가 합쳐져서 섣달(음력12월)에 피는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겨울 추위 속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해 ‘한객(寒客)’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의 향기가 좋아 영어권에서는 ‘Winter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