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캠프워커 서편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반환' 최종 합의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 ‘캠프워커 서편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반환’을 위한 기부대양여 사업 합의각서를 29일 체결함에 따라, ’94년 SOFA과제 선정 후 27년 만에 시민숙원을 해결했다. 캠프워커 서편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반환은 지난 ’94년 SOFA 과제로 선정된 이후 시민의 숙원이었으나, 주한미군의 내부적인 사정 등으로 협상에 걸림돌이 많아 반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개별적으로 논의되던 SOFA과제 두 건을 전략적으로 통합해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협의 요청서’를 제출했고, 1년여 동안 ‘대체시설 기본계획 수립’, ‘양여부지 감정 평가’ 등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 완료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기부대양여 합의각서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주한미군시설에 대한 국방부와의 기부대양여사업은 전국 최초 사례로 지자체와 주한미군이 상생할 수 있는 우수 모델을 만들어 냄으로써 부지 반환 갈등을 겪고 있는 전국의 지자체들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체결된 합의각서는 기부대양여 사업의 추진에 대한 합의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부시설에 대한 설계를 시작해 ’25년 하반기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