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고조사위, '안심역 동편 지반함몰 조사결과' 발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8월 11일 22:40경 안심역 동편 안심차량기지 진입로 입구에서 발생한 지반함몰(싱크홀-가로 10m, 세로 10m, 깊이 5~7m)에 대해 지하안전 관련 교수·전문가 등 8명으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유지형 경일대학교 건설방재공학과 교수)를 구성해 8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8차례 회의를 개최한 후 사고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현장 방문조사, 각종 정보 및 자료의 수집, 조사·수치해석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인근 공사현장에 대한 지반침하 연관성 등을 검토해 보강방안 및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지반함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밝혀졌다. 우선, 지하철1호선 종점 안심역에는 장래 연장선 건설을 대비한 지하터널형 구조물(길이 500m)이 설치돼 있고, 현재 시공 중인 안심~하양 복선전철 연장선은 이 지하터널 끝부분과 연결되는데, 8월 11일 당시에는 연장선 건설용 터널과 기존 안심역에서부터의 지하터널 구조물이 연결되기까지 6m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98년 연장선 건설용 터널형 지하구조물(길이 500m)을 설치할 당시 마무리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