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7일, 고향 순천을 찾았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형식적인 방문이 아닌, 구체적인 동선을 따라 주민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생활형 소통’이 이어졌다. 이날 설 여사는 오전, KTX를 타고 순천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아랫장을 찾았다. 오래된 간판이 줄지어 늘어선 시장 골목. 설 여사는 익숙한 발걸음으로 시장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골목 곳곳을 누볐다. 시장터 식당에 자리를 잡고선 시장 상인들과 함께 식사하며 “요즘 장사 어때요?”라며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정치인 부인이 이런 자리에 와주는 것 자체가 반갑다”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찾은 곳은 설 여사의 모교, 순천여자고등학교. 이곳에서도 따뜻한 만남이 이어졌다. ‘설난영 선배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동문들은 교정 앞에서 설 여사를 맞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내를 둘러보며 학창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복지 현장도 빼놓지 않았다. 설 여사는 순천 SOS 마을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특히 노인 공동 생활가정으로 운영되는 ‘인휴 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4일 전남 순천에서 진행된 ‘골목 경청 투어’에 참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순천 조례호수공원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수백 명의 시민이 모였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환생해 이재명 후보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하며, 이재명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순천 시민들이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처럼, 이번에는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로 세워주셨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현장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순천 지역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박 의원과 함께 이날 순천을 찾은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총괄선대위원장)은 유세 차량에서 이 후보의 전남 공약을 설명하며 지역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순천을 전남 동부권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농생명 산업 확대, 교육 인프라 강화, 순천만국가정원 국제화, 청년 일자리 정책 등 시민 삶에 밀접한 공약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