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노조, ”알박기 낙하산 인사, 강력규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보증기금지부(위원장 고광욱, 이하 ‘신보 노조’)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이뤄진 상임이사 2명의 선임이 밀실에서 졸속으로 강행된 ‘알박기 낙하산 인사’이며, 이사장의 측근을 보은성 인사로 임명하려는 시도 역시 “명백한 인사 농단”이라고 규정하고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신보 노조는 “상임이사 모집공고가 지난 5월 9일 마무리 됐는데 불과 열흘 만에 업무감독 기관인 금융위 출신 이모 수석전문관을 상임이사로 내정하는 급발진 인사 강행은 인사 검증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며, “단체협약에서 정한 노동조합과의 정보공유뿐만 아니라 조직의 미래나 구성원들의 의견은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부출신 상임이사 내정자로 거론되는 김모 본부장은 직원들 사이에 갑질, 폭언 논란이 있었던 인물인데 내부 여론을 묵살한 채 임명을 강행하려는 시도에 대해 “이사장 개인의 임기 말 탐욕이 신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번 인사 논란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알박기 인사’ 문제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정권을 집권하게 되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진행된 공공기관의 알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