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옥산로 일원 MZ세대의 힙(Hip)한 거리'로 거듭난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삼성창조캠퍼스와 복합스포츠타운이 위치한 옥산로 일원을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테마거리로 조성한다.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은 2019년 12월 착수해 내년 6월 사업이 완료된다. 사업은 크게 호암로~옥산로 간선도로 구간과 식당가가 밀집한 고성북로10길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간선도로인 호암로~옥산로 구간은 2020년 12월 조성이 완료됐다. 차로를 줄여서 만든 Bay형 보도에 2020년 디자인공모전 수상작을 스트리트퍼니쳐로 제작·설치해 운치 있는 느티그늘길로 재탄생했다. 북구청역과 대구은행파크를 연결하는 고성북로10길 구간은 어지러운 전선이 지중화되고 축구 홍보시설, 데크 스탠드, 스토리 갤러리 등이 설치된다.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6월이면 축구장을 찾는 사람들과 카페와 식당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거리가 북적거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이 시행되는 옥산로 테마거리 일원은 대구지역의 성장과 부침을 함께한 장소라 할 수 있다. 70~80년대 제일모직과 대한방직으로 대표되는 섬유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으나, 90년대 들어 섬유산업의 쇠락과 수성구, 달서구 등 신흥 주거지 개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