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시의원이 자기 엄마 땅에 관정을 뚫었다고?”작년 여름, 순천시 해룡면 하사리에 마을용 관정이 들어선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이런 말이 돌았다. 공교롭게도 땅 주인은 현직 순천시의원인 최현아 의원의 모친. 물 부족에 시달리던 마을엔 반가운 일이었지만, 정치권에선 곧장 ‘이해충돌’ ‘특혜’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논란의 불씨는 예산심사 과정으로 옮겨붙었다. 최 의원이 해당 사업의 예산 심의에 참여하면서 회피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다. 공익사업이라지만, ‘가족 땅’에 예산이 들어간다면 그걸 순수하게만 볼 수 있을까? 결국 고발장이 접수됐고,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그런데 수사의 방향은 예상을 뒤집었다.최근 경찰은 해당 사업에 대해 “전적으로 공공목적이며, 특정인의 이익을 위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사업 대상지는 마을 공동 이용을 위한 가장 적절한 위치였고, 선정은 담당 공무원의 판단에 따랐다는 설명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경찰은 해당 토지가 관정 개발로 인해 지가가 오르거나 경제적 이익이 생겼다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오히려 토지의 일부가 관정 시설에 쓰이면서 활용에 불편이 생긴 사실
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4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역량강화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부 청렴도 취약 요인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에서 위촉한 주양순 청렴전문강사를 초청, 간부공무원의 업무지시에 대한 공정성, 수평적 소통문화 조성을 위한 리더십 강화, 소통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 강사는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행위 사례 등을 유형별로 설명하며 조직 관리자의 솔선수범한 자세와 자기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소통과 공감의 대화법으로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과 수평적 소통문화를 조성하는데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해주길 바란다”며 “청렴도 향상은 물론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시정, 부패없는 공직사회, 깨끗하고 청렴한 나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 ‘구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