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분전반 화재 5초 안에 잡는다…22개 동 소화용구 설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행정복지센터 전기 분전반에 소공간용 소화장치를 설치하며 전기화재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설치 대상은 목원동을 제외한 22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설치 시기는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조치는 분전반 화재를 5초 안에 제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분전반 내부에 설치되는 소화장치는 화재를 감지하면 3~5초 이내에 고압으로 충전된 소화약제를 분사해 초기 진압에 나선다.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화재 확산을 막고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적으로 창고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건물에서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고, 소방서에서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만큼, 목포시도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최근 신축되는 공공기관이나 대형 건물에서도 분전반 내 소화장치를 기본 설치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설치될 소화장치의 용량은 40리터에서 최대 3,000리터까지 다양하다. 감지 속도와 약제 분사 능력은 화재 발생 초기 대응에 최적화돼 있어, 시스템이 가동되면 사람이 직접 대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압이 가능하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기 분전반은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