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민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직후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도민의 선택이 만들어낸 변화의 시작”이라며 현장 민심을 살피고 새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전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동부시장 내 점포들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투표 참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상인들은 “12·3 내란 이후 경기가 바닥이었는데, 대선 결과가 속을 뚫어주는 듯 시원하다”며 “새 정부가 민생경제를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섬과 격오지, 고령 인구가 많은 전남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 여러분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셨고, 이는 곧 민주주의 성지 전남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의 뜻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전남은 광주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인 83.6%를 기록하며 대선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 기운을 바탕으로 전남이 다시 힘차게 뛸 수 있도록 도정 전반에서 민생 회복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은 전라남도.이날 김영록 전남지사는 조용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모든 가정에 사랑과 화목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짧지만 따뜻한 문장엔, 이 시대를 함께 건너는 모든 부부들을 향한 격려가 담겼다. 부부의 날은 서로 ‘둘(2)’이 ‘하나(1)’ 되는 의미로 5월 21일에 제정됐다. 1995년 가족 해체와 이혼 증가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고, 2007년 법정기념일로 자리잡았다. ‘가족의 출발점인 부부부터 바로 서야 한다’는 뜻이 지금도 유효하다. 전남의 최근 통계는 작지만 반가운 변화의 징후를 보여준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7,049건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3,473건으로 1.3% 줄었다.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는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가치가 수치로도 확인된 것이다. 이 흐름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전남도는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결혼을 결심한 청년 부부에게는 축하금이 지급되고,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도 이어진다.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출생기본수당을 전 계층에 지급 중이다. 1세부터 18세까지, 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