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천년고도에 걸맞은 아름다운 건축문화 조성' 노력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관광객이나 방문객들이 차를 몰아 고속도로를 통해 경주에 오게 되면 관문인 톨게이트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점이 있다. 바로 톨게이트 위에 우아하게 얹혀 있는 고풍스러운 기와 지붕이다. 전국 각지 톨게이트 가운데 유일은 아니지만 이 기와지붕이 사람들로 하여금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경주를 방문한 설레임을 느끼게 해 준다. 이 같은 천년고도 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아름다운 건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경주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찬란한 과거를 간직한 역사문화도시로써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현재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 공간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외형적인 도시의 멋을 더욱 살리고 시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경주시가 펼치고 있는 건축행정의 면면을 들여다 보자. □ 전통 한옥 건립 지원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 신라 천년고도 경주는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어 노천박물관으로 불린다. 이런 고도 경주의 옛스런 멋을 더욱 살리기 위해 경주시는 전통한옥 건축을 지원·장려하고 있다. 시는 올해 최근 2년 이내에 사용승인을 얻은 전통 한옥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23개 건축물에 총 8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