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학생 멘토 통해 출소자 자녀' 도와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저에게 희망이(가칭)와의 멘토링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초대’라고 생각합니다. 7개월간 희망이와의 멘토링은 늘 초대받는 설렘이 있었으며 더 좋은 멘토링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멘토링을 시작할 때쯤 희망이는 ‘제가 하면 망할 것 같아요. 선생님이 해주세요’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많이 보이곤 했습니다. 이런 희망이를 위해 먼저 다가가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생일 축하 파티, 체험 학습을 하는 등 많은 추억을 쌓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가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멘토링이 끝날 쯤엔 어떤 일이든 ‘선생님! 제가 한번 해볼래요’라며 자신감 있는 태도로 멘토링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여 뿌듯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멘토링을 통해 희망이가 자신이 존중과 사랑을 받기 충분한 존재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저 또한 출소자 자녀들의 정서적,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멘토링을 돌아보며 희망이의 성장만큼 저 또한 성장함을 느꼈고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 2021 대학생 법무보호위원 학업지원 멘토링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초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