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복지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삶을 존중하며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효도복지’로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정책 실험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30.9%를 차지하는 영암군은, 복지 수요의 양적 증가를 넘어 지역의 구조와 정책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가치 있는 노년, 든든한 효도복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행정 전반에 노인 중심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전체 사회복지 예산의 절반 가까이(46.8%)인 772억 원을 어르신 복지에 집중 투입했다. ‘효도복지’라는 단어가 형식적 표현이 아니라는 점은, 구체적인 정책 구성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영암군의 효도복지는 4대 분야인 생산적 복지 일자리, 복지 공공 인프라, 건강생활 챙기는 통합돌봄, 생활터로 찾아온 배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사업’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고
지이코노미 권오연 기자 |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 중인 전북 전주시와 충북 진천군이 서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전주시는 15일 충북 진천군에 있는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송석호 진천군 주민복지과장 및 진천군 선도사업팀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시는 진천군의 우수사례로 꼽히는 병원에서 지역으로 복귀하는 대상자의 유형 관리 방법과 거점형 통합돌봄지원센터 운영, 서비스 유료화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주시의 건강-의료 안전망 구축사업과 통합돌봄 서포터즈, 민간지원단 등에 대해서도 진천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향후 전주시와 진천군은 서로의 장점들을 도입해 각자의 통합돌봄 선도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진천군과 민간 병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상자들을 지역으로 복귀시키는 운영체계를 구축한 것이 인상 깊다”며 “진천군의 좋은 점들을 전주시에 접목해 전주형 통합돌봄 모형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노화,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평소 살던 집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방문형 의료,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