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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목이나 관심을 받을수록 잘하는 스타일” 성유진, 롯데 오픈 사흘 연속 선두

- 성유진, 와이어 투 와이어 생애 첫 승 청신호
- 서연정, 234경기 만에 생애 첫 승 기대

 

인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KLPGA 투어 4년차 성유진(22, 한화큐셀)이 ‘롯데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2위그룹과 3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성유진은 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GC(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69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사흘 연속 선두로 마치며 최종일 생애 첫 승에 청신호를 켰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성유진은 첫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해 임희정, 이예원과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같은 조 임희정과 이예원이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선두를 유지하던 균형을 성유진이 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고 9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성공해 전반을 1타 줄이며 마쳤다.

 

성유진은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7번홀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처음 도입한 ‘롯데플레저홀’은 갤러리의 응원과 음악이 있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그는“나는 주목이나 관심을 받을수록 더 잘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며 1번 홀에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성유진은 “후반부터 라인도 잘 보이고 퍼트감이 좋아졌다.”며 버디 3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17번 홀(파3) 티샷이 그린을 넘어 러프에 들어갔고 러프에서 어프로치가 흔들려 보기를 범해 1타를 반납해야 했다.

 

성유진은 “오늘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내일 경기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며 최종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이룰 수 있도록 “플레이가 흔들리지 않게 정신을 잘 붙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 2라운드 공동 5위였던 서연정(27, 요진건설)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솎아내 3타를 줄여 임희정과 공동 2위로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234경기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대회인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우승의 기회를 얻은 서연정은 “선두와 타수 차가 나기 때문에 지금 우승을 생각하고 있진 않다.”며 “그래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차근차근 따라가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우승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연정은 최종일 무너진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대회만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최종일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