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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이틀 연속 선두...우승 청신호 밝혀

- 송가은, '버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우승의 관건'
- 오지현, 7타 줄이며 단독 2위로 껑충
- 박민지, 덩크 이글로 타이틀 방어 불씨 켰다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송가은이 어제 일기의 첫 줄에 “멘탈, 샷, 퍼트 모두 만족스러웠다.라고 썼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송가은에게 시즌 첫 우승의 청신호가 켜졌다.

 

송가은(22)이 9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 / 6,741야드)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친 송가은은 10번 홀 시작하며 파행진을 이어가다 16번 홀과 17번 홀 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버디쇼 시동을 다시 걸었다.

 

후반 첫 홀부터 세 홀 연속버디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5타를 줄인 송가은은 5번 홀에서 파퍼트를 미스하며 보기를 범하면서  버디가 멈췄고 4타만 줄여내며 경기를 마쳤다.

 

송가은은 “어제랑 비교하면 샷이 어제보단 조금 아쉬웠고, 퍼트도 잘 쳤는데 홀 맞고 나온 게 몇 개 있다. 비교는 하면 안 될 거 같고 오늘도 만족한다.”며 경기 소감을 말하면서 “언제나 중요한 건 아이언이라 생각한다. 버디 찬스 많이 만드는 것이 기장 중요하다.”며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게 우승의 관건이 될 거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한 오지현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내며 단숨에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지현은 “서원밸리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항상 좋은 성적을 내왔다. 남은 하루도 잘 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해며 “퍼트를 누가 잘 떨어뜨리느냐가 우승의 키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좋아하는 코스니 자신 있게 내 플레이하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의 신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18번 홀에서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덩크 이글을 선보이며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샷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안 들어가서 아쉬웠다.”며 마지막날 타이틀 방어를 위해 “퍼트감을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고, 내일은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