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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시즌 첫승

- 2022년 6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최종스코어 18언더파 198타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22)이 대회 첫 날부터 선두를 지켜내며 시즌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송가은은 1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6,708야드)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10억,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최종일 보기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9개월 만에 우승했다.  

 

최종스코어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한 송가은은 대회 첫 날 버디 10개를 쓸어 담으며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왔고, 이틀 내내 선두를 지켜내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챔피언 조의 송가은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해도 긴장하지 말자, 목표는 우승이 아니고 스스로 성장하는 하루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챔피언조의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 스스로에게 주문하며 경기했다.

 

송가은은 전반 2번 홀에서 이른 버디가 있었지만 4번 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지며 경기 초반 위기가 있었다. 그는 경기력을 떨어트릴 위험에 처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이후 8번 홀,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마쳤다.  

 

송가은은 후반에도 버디 기회가 올 때까지 침착한 플레이로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4타 넉넉한 타수 차로 벌렸고 이후 남은 네 홀을 파로 지켜내 2위 오지현과 3타차 선두를 지켜내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을 챙겼다.

 

송가은은 우승의 1등 공신에 대해 “미들 아이언에 자신 있는 편이라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든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퍼트가 마무리가 잘 됐다.”며 “샷과 퍼트감이 좋아서 다음주에도 우승 노려보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주 대회를 쉬며 컨디션을 되찾은 송가은은 “오늘 우승하고 싶어서 욕심나고 긴장도 됐는데 내가 해야 하는 것들에 신경 쓰면서 잘 이겨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올 시즌을 준비할 때부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시즌 6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챙긴 송가은은 대상상포인트 21위에서 9위로 12계단 상승시켰고, 상금순위도 23위에서 7위로 16계단을 상승시켰다.

 

오지현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마지막날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를 친 유해란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19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곽보미와 공동 3위로 마쳤다.

 

[사진=KLPGA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