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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원 '한화클래식' 3R 단독선두..."터닝포인트 만들고 싶다"

- 홍지원, "나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장점"
- 홍지원, "어려운 코스에서 성적 좋아"

 

춘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21시즌 루키 홍지원의 정규투어 최고 성적이 바로 지난 해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성적이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은 홍지원은 “이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역시 코스가 굉장히 어렵다보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며 대회 최종일 터닝포인트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드라이버가 똑바로 가는 것이 장점이라는 홍지원은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까다롭고 어려운 코스에서 성적이 잘 났다.”면서 “어려운 코스에서 성적이 좋다.”며 이 코스에서 잘 치는 이유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운드를 거듭 할수록 길어지는 러프로 인해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이 높은 선수에게 보상이 확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지원(22, 요진건설)이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마치며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홍지원은 2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2022(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2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엮어 2오버파를 74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한 홍지원은 전반까지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지켜냈지만 결국 2타를 잃으며 경기를 마쳤다. 홍지원 역시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타수를 잃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홍지원은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선수들도 무너졌지만 홍지원은 유일하게 언더파를 지켜냈다. 이후 7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가 나왔지만 8번 홀 바운스백에 성공해 타수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홍지원도 후반엔 흔들렸다. 후반 14번 홀(파4)에서 러프에 빠진 세컨드 샷을 미스하며 보기를 범해 중간스코어가 1언더파로 떨어졌고 17번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조차 무너지며 이븐파로 내려앉았다. 이후 18번 홀에서도 위험이 계속되면서 흔들리며 결국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 3위를 해 좋은 기억이 있다는 홍지원은 “나는 항상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게 장점인 선수다. 내일 보기가 나오지 않으면 좋겠지만 나온다 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부담없이 경기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최종일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