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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야 티띠꾼, 한화 클래식 1R 공동선두..."KLPGA 코스 어렵다"

춘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20, 태국)이 ‘한화클래식 2023(총상금 17억, 우승상금 3억 6백만 원)’ 첫날 박민지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을 수상한 아타야 티띠꾼은 LPGA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티띠꾼은 약 1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아타야 티띠꾼은 2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GC(파72)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2023’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후반 라인으로 시작한 티띠꾼은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켰고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지만 더 이상 보기는 없었다. 1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전반에 1타를 줄인 티띠꾼은 2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정윤지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티띠꾼은 남은 6개 홀에서 다섯 홀을 파로 지켜내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티띠꾼은 “한국에서 플레이 하는 것은 항상 즐거운 경험이다. 가장 좋아하는 나라이기도 해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물론 퍼트를 몇 개 놓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티띠꾼은 어렵기로 소문난 이번 코스를 경험하고 “KLPGA 코스가 무척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핀포지션이 어렵고 러프도 어려게 세팅돼 있다”면서 “그래서 한국 선수들이 골프를 잘 치고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스를 평가했다.

 

티띠꾼은 남은 3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는 것”이라며 “페어웨이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남은 3라운드 경기 전략을 전했다.

 

이후 오후조 경기를 펼친 박민지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다. 이번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기록중인 박민지는 하반기 우승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준우승을 하면서 이번 대회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한진선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로 마쳤다. 한진선은 15번 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였지만 후반 16, 17번 홀에서 아쉽게 연속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고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이 대회에서 기록한 홍지원은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공동 4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