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북도가 9일 안전한 등산로 정비를 위해 올해 49억 원을 투자하여 도내 등산로 32개 노선을 신설 및 정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저비용 여가 활용을 위해 도시 근교 생활권 산행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도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등산로 위주로 선정하여 등산객들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익산시 등 11개 시·군에서 등산객이 많이 찾는 25개 노선을 선정하여 안내판, 로프휀스, 보행매트 등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완주군 등 7개 시·군에서는 7개 노선을 신설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 등 한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예산을 확보해 등산로 정비에 나서고 있다. 도내 237개 산(473개 노선)을 매년 계획에 따라 정비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45억원, 올해는 49억원을 투자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유림, 공유림 등 생활권과 가까이 위치한 등산로는 각 시·군 산림부서에서 정비 등 관리하고 있으며,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에 위치한 등산로는 해당 관리청에서 관리한다.
전라북도 허전 환경녹지국장은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크고 작은 산들이 많다”라며, “우리 도민들이 등산로를 찾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권과 가까운 산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연차별로 정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민분들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등산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