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 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오는 4월 26일(목)부터 나흘간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 6,729야드)에서 펼쳐진다.

2018시즌 KLPGA 정규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본 대회는 올해부터 크리스 F&C가 공동 주최하며, 지난해보다 2억원이 늘어난 10억원 규모로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 장수연은 “권위 있는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노린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하지만 최근에 쇼트게임이 좋지 않아 감을 찾는 중"이라며,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 톱텐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우승하며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소영(21,롯데)은 “긴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번 코스도 전장이 길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시즌엔 메이저 대회 우승이 목표다. 2주 연속 우승이 쉽지는 않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 코스에서 작년 12언더파 60타로 ‘KLPGA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갈아치운 이정은6는 “메이저 대회라 코스 세팅이 어려울 것 같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다 잊고 새로운 대회라 생각하고 목표를 재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있는 대회이기도 하고 의류 스폰서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다른 대회보다 욕심이 더 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JLPGA에서 활동하는 있는 윤채영(31,한화큐셀)이 오랜만에 출전한다. 윤채영은 작년부터 일본 JLPGA 투어에 진출해 올시즌 상금 순위 11위를 기록 중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라다이스시티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통해 2018시즌 KLPGA 정규투어 10개 대회의 출전권을 따낸 대만의 지에 퐁(25)과 말레이시아의 제네비브 아이린 링(23)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국내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모습을 보인다. 얼마 전 드림투어 3차전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톱텐에 들며 주목받았던 첸 유주(21,대만)도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KLPGA에서는 본 대회 기간 중 갤러리광장에 위치한 2층 규모의 ‘KLPGA 플라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수 팬사인회, 포토존 등 선수와 갤러리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스티커 타투, 캐릭터 솜사탕 만들기, SNS 인증샷 올리기 등 재밌는 행사를 준비했다.
갤러리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도 만들었다. 1번홀 갤러리 스탠드 앞에 설치한 하이파이브 존에서는 티오프 하기 전, 갤러리가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응원할 수 있고, 스코어접수가 끝난 후에는 모든 선수가 갤러리 사인존에서 대회장을 찾아준 갤러리에 사인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