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는 13일 ‘생태문명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미래!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문명 시대’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2개월간 도민의 참신하고 우수한 88건의 제안이 접수되었다.
전북도는 접수된 제안에 대해 실‧국의 검토의견을 참고하여, 1차 실무심사 및 2차 최종심사를 통해 총 12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제안에는 환경과 산업‧에너지, 자원순환, 공간 등 다양한 주제가 제시되며 도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금상을 수상한 최은정씨는 ‘청정 전북에서 즐기는 친환경 캠핑’ 제안으로 코로나19를 맞아 늘어나는 캠핑 수요에 대응하여 즐거운 휴식과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취지로,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는 이용자에게 지역상품권 지급, 음식물 쓰레기로 거름 만들기 등 자원순환을 도모하며, 친환경 특수 캠핑장 운영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을 제안하였다.
은상의 박지원씨는 ‘전라북도만의 생태적인 도로 조성’ 제안으로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도로 형태를 벗어나 도민 참여로 생태도로 시안을 확정하고 생태도로 스탬프 앱 개발 등을 제안했다.
또 다른 은상 수상자인 오성준씨는 ‘전북형 수소 마일리지 도입 및 수소도시 명예도민증 발급’ 제안으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수소차량 이용과 수소산업 중심 그린 에너지 인센티브 도입을 제안하였다.
도는 채택된 12건의 우수제안을 관련부서의 내실있는 추진계획 수립으로 정책화를 도모하는 한편, 시군과의 협력, 컨퍼런스 등을 통해 생태문명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14개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태문명 정책공유와 실천‧확산 추진 및 시군 생태문명 중점과제를 발굴하고, 생태문명의 중요성에 관한 주제로 기조강연, 정책포럼 분과 토론회 및 기업의 생태문명 실천사례 등 생태문명 컨퍼런스를 9월 중에 개최해 도민과 정책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대도약 정책포럼’을 통해 생태문명을 공론화‧구체화해 종합계획(’22년~’26년)을 12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생태문명 전환 공모 제안에 참여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제안의 시책화를 지원하고 생태문명 추진체계 구축 및 인식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