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줄곧 1,600원 미만을 유지해 오던 대구와 경북 지역 평균 휘발윳값이 2년 8개월 만에 나란히 1,600원대를 돌파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경북지역 평균 휘발윳값은 지난 6일 ℓ당 1,600원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에서도 지난 8일 넘어서면서 나란히 1,600원대로 진입했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지난 달 29일 처음으로 ℓ당 1,601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의 평균 경유 가격 또한 각각 지난 8일(경북)과 9일(대구) ℓ당 1,401원을 기록하며 1,400원대로 진입했다.
2018년 11월 당시 유류세 인하로 국내 유가는 상승세가 꺾이며 줄곧 1,600원대 이하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를 반영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 주 대비 1원 이하씩 오르며 보합세였지만, 6월 둘째 주부터 매 주 10원 이상씩 오르며 6월 다섯째 주에 1,600원을 넘어섰다.
13일 기준으로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09원으로 전국 휘발유 가격(1,628원)보다 19원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ℓ당 1,710원을 기록한 서울 지역으로 전국 평균보다 82원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