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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노인일자리 사업 효과 ‘톡톡’

시, 맑은물지킴이·시니어 금융업무 지원단·통합돌봄 서포터즈 등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만 60세 이상 고령층이 참여하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이 노인들의 경제적인 안정을 돕고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 4월부터 수돗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맑은물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명의 노인 인력들은 전주시 독거노인 2000가구의 수질검사를 목표로, 노인 세대를 방문해 수돗물의 잔류 염소를 측정하고 2차 정밀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수해 수질이상 발생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수도관을 사용하고 있는 취약계층 세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는 평이다.


시는 또 최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우체국, 새마을금고와 협약을 맺고 은행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시니어 금융업무 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간호사 등 은퇴한 전문 인력을 활용해 건강·방역 등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254명의 통합돌봄 서포터즈도 꾸렸다. 건강지킴이, 자기결정권 교육, 인생노트 사업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어린이집 이야기 할머니, 시니어 맥가이버, 학교 급식지원, 장애인·아동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이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 역량이 발휘되도록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일자리야말로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가장 큰 복지인 만큼 어르신들의 경제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동시에 생활 속 이슈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만 60세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시니어클럽 및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노인취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득재산 수준과는 무관하며 사업별 경력 등 적합자가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