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청은 지난 19~20일 이틀간 마을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동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였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타운홀 미팅은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주민이 함께 마을의 복지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남구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동 단위의 타운홀 미팅을 3년 연속 개최하고 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진행되며, 남구 13개동이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이틀간 자유토론 형식으로 개최하였다.
동 타운홀 미팅에 앞서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 3일(총 21시간)동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복지기관 종사자 16명이 퍼실리테이터 전문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각 동별 보조 퍼실리테이터로 매칭되어 참여하였다.
타운홀 미팅을 통해 동 협의체 위원들은 자유로운 토론 속에 지역의 SWOT(강점, 약점, 기회, 위기) 분석과 자원 현황을 파악하고, 특색에 맞는 마을 복지의 발전 방향을 고려하여 맞춤형 마을 복지 특화 사업을 계획한다. 특히 올해는 재개발 재건축 그늘에 가져진 원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토론도 활발했다.
이렇게 발굴된 맞춤형 마을 특화 사업은 공모를 통해 최종 4개 동을 선정하여 사업비 각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관 협력 공모사업을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특화 사업 운영 후 하반기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타운홀 미팅 성과 보고회를 통해 각 동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매년 개최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마을복지 공동체의 전문성 및 자생력을 제고하며 자유로운 토론 문화를 형성하여 지역 주민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공공에서는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매년 개최되는 동 타운홀 미팅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 복지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듯, 대구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주민이 주인되는’ 명품 복지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