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충북지역서 일본뇌염 매개‘작은빨간집모기’첫 출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주의 당부

 

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종헌)은 지난 18일 오송읍 공북리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체인‘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 시기는 지난해(2020.8.4 출현)보다 17일정도 빠른 수준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지역 우사에 유문등을 설치하고 주 2회에 걸쳐 모기 밀도 및 분포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환자의 20~30%까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에는 전국에 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충북 지역에도 일본뇌염 모기의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미리 숙지해 야외활동 및 가정에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