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해리 기자 | 상수관로 개선을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구군은 사업에 따른 블록 고립 시험으로 인해 27일 양구읍 상리와 중리, 하리 등의 일부지역에 대해 수돗물 단수를 실시한다.
단수되는 시간대는 27일 오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2시간으로 예정돼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비록 심야시간대이기는 하나 단수시간 중에는 물 사용이 많은 빨래나 샤워, 물청소 등을 가급적 하지 말 것과 물 사용이 많은 업소와 직수를 사용하는 곳는 간이물통을 활용하는 등 비상 급수 수단을 사전에 확보할 것을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박금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최대한 침전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하게 퇴수를 실시하기는 하지만, 수돗물이 다시 통수될 때 상수관로 안에 있을 수 있는 침전물로 인해 일시적으로 녹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도꼭지를 틀어서 침전물 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양구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233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급수체계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통합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관로 정비(L=15㎞), 누수탐사 정비(L=318㎞) 등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2017년 12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양구군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블록 구축 실시설계를 실시했고, 지난해 8월부터 블록 구축공사를 실시해왔으며, 올해 지역별로 블록 고립 시험을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