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를 위해 29일자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근절에 나선다.
앞으로 아동보호팀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4주 동안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업무인수 인계, 아동보호전문요원 인력 보충 등이 진행되며, 10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신설된 아동보호팀은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현장조사, 피해아동 분리, 학대판단 등을 직접 수행하고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촘촘한 아동보호 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
이와 함께 동구청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아동학대 대응 업무 매뉴얼을 자체 제작했다. 매뉴얼에는 동구에서 아동학대 발생 시 각 단계별 대응 절차에 대한 직원 및 신고의무자 교육, 주민들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아동학대 조기발견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으며, 동구청은 매뉴얼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아동보호팀 신설을 계기로 동구 5만 여명의 아동들의 권익을 최우선에 두고, 실질적인 보호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아동보호 업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