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한국팀,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한다"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한국팀 대표로 나선 김인경(30), 유소연(28), 박성현(25), 전인지(24) 선수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6508야드)에서 첫 경기가 시작된 4일 오전 출발에 앞서 결의를 다졌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한국팬들이 많이 응원을 나온만큼 우리 선수들도 각오가 대단하다. 모두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꼭 우승하자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했다.
포볼 8경기가 치러지는 첫날 한국팀은 마지막 두 팀으로 출발했다. 10시 45분에 출발한 일곱 번째 팀으로 나선 한국 선수는 박성현과 김인경이었다. 상대는 대만의 캔디 쿵과 포에뵈 야오였다. 또 15분 뒤 마지막 팀으로 나선 한국 선수는 전인지와 유소연으로 대만의 테레사 루와 웨이링 슈와 맞붙었다.
경기 시작에 앞서 한국팀 선수들은 일찍부터 연습그린에 나와 퍼팅 연습을 했다. 퍼팅 연습은 특히 유소연이 열심이었다. 박성현은 그린 주변 러프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참동안 연습했다.
이날 포볼 경기는 9시 15분 영국팀 찰리 헐과 조지아 홀, 호주팀 이민지와 사라 제인 스미스가 출발하면서 시작됐다. 9시 30분에는 영국팀 브론테 로와 조디 에워트 새도프가 호주팀 캐서린 커크, 오수아가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엔 15분 간격으로 일본팀과 태국팀, 미국팀과 스웨덴팀이 각각 맞붙었다.
오전 11시 50분 현재 한국팀은 김인경, 박성현 조가 3홀을 마친 끝에 1홀을 앞서고 있다. 유소연과 전인지는 2홀을 마칠 때까지 올 스퀘어를 이루고 있다. 첫 날 경기를 펼쳐지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들어 대회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6일까지 A, B 조에 속한 각 4팀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2명씩 짝을 지어 각 조 소속 상대국 선수들과 돌아가며 포볼 경기를 펼쳐 그 성적으로 각 조 1, 2위 팀과 3위 두 팀이 겨뤄 이긴 한 팀 등 5팀이 마지막 날 싱글매치로 순위를 가린다.
A조에는 한국, 잉글랜드, 호주, 대만이 B조에는 미국, 일본, 태국, 스웨덴이 속해 있다. 이번 대회 우승국 선수들에겐 크라운과 각 10만 달러가 수여되고 나머지 순위에 따라 각각 별도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