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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김지현(1,2)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선 김지현 (사진 제공 : KLPGA)

[골프가이드 스포츠팀] 두 명의 김지현이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에서 나란히 공동 선두에 나섰다.

KLPGA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첫 날, 김지현(27,한화큐셀)과 김지현2(27,롯데)가 나란히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지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김지현2는 버디만 3개 기록하며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지현은 1라운드 경기 후 "샷도 잘되고 퍼트도 잘된 하루였다. 어려운 코스와 잘 맞는 것 같다."면서도 "코스가 워낙 까다롭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 차근차근 스코어를 줄여나가야 할 것 같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동갑내기이자 함께 데뷔한 김지현2와 경기에 대해서는 "루틴과 스피드가 비슷해서 잘 맞는다. 항상 재미있게 쳤고 둘 다 성적이 잘 나왔다. 아직 챔피언 조에서는 함께한 적이 없는데, 둘 다 잘 쳐서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 계획을 밝힌 강수연(42)은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존재를 과시했다. 강수연은 "올해 다른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오늘 좋은 성적으로 인사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강수연은 "이번 대회에서 혹시나 우승한다 해도 이미 은퇴를 마음먹었기 때문에 변동은 없을 것 같다. 은퇴 후 후배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인 최혜진(19,롯데)이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로 유일한 시즌 3승자 이소영(21,롯데),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배선우(24,삼천리)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 코스는 나올 때마다 정말 어렵다고 느낀다. 남은 라운드도 갈수록 어려워질 것 같아서 신중하게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주최사인 하이트진로 소속인 김하늘(30,하이트진로)과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각각 3타와 4타를 잃으며 주춤했고, 국내에서 열리는 KLPGA투어에 처음 참가한 리디아 고(21,PXG)는 버디 없이 보기만 7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