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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결혼 이민자들 “베스트 드라이버 될래요”

이주여성 등 14명에게 면허 취득 교육비 지원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남구는 11일 “관내 결혼 이주여성을 비롯해 이민자 주민 14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교육비 지원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결혼 이민자 운전면허 취득 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족지원법과 남구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책사업이다.


경제적 사회활동의 기본적인 요건인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이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고 지역사회 활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서다.


운전면허 취득 교육비를 지원받는 결혼 이민자들은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4개월간 운전학원에서 운전면허 교육 이수 및 면허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지원되는 금액은 25만원이며, 나머지 비용은 본인 부담 몫이다.


교육비용은 자동차 운전면허 학원에서 면허증을 취득한 뒤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계좌를 통해 지급된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원 현황에 따르면 남구는 매년 결혼 이민자 14명씩 총 42명에게 운전면허 취득 교육비를 지원했으며, 이중 33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전면허가 없어 일자리를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서도 면허를 취득할 수 있어 경제적 자립기반 형성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게 결혼 이민자들의 평가이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결혼 이민자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써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해 나갔으면 한다”며 “결혼 이민자들의 취업기회 확대와 자립능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