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2학기 본격적인 개학을 앞두고 모든 학교에서 학교별 자체 점검 등 학교급식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앞서 초·중·고교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면 등교하고, 4단계에도 전면 원격수업을 하지 않고, 각급 학교별 밀집도를 반영해 등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는 급식실 운영 방법을 보완하고 방역을 강화한다.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칸막이가 있으면 모든 자리에 앉을 수 있다. 3단계는 식탁 칸막이를 설치하고 모든 자리에 앉을 수 있고, 4단계에도 식탁 칸막이를 설치하고 한 칸 띄어 앉아 식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학년별, 반별 같은 시차배식으로 학생 간 거리두기를 강화하도록 했다.
거리두기 3·4단계에서는 조리, 배식, 식사 시간을 단축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식단을 간소화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방법은 학교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적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수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급식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실은 급식 전에 전체 소독하고, 식사 시간에는 창문을 열도록 했다. 급식 전과 후에도 수시로 환기하고, 학생 접촉이 잦은 시설과 기구는 매일 청소하고 소독하도록 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식사 전 손 소독, 배식 대기 때 적정 간격 유지,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식사 지도를 강화하고, 급식종사자도 급식 과정에서 개인위생과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했다. 납품업체 배송직원도 급식실 출입 때 반드시 마스크와 위생복을 착용하고, 체온을 기록한 뒤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급식실 출입을 금지한다.
특히, 학교에는 방역자원봉사자를 운영해 급식실 방역을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2학기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자 1학기에 이어 방역자원봉사자 1,800명 이상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