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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이상기후로 어려움 겪는 양봉농가 지원 나서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연천군이 이상기후에 따른 양봉농가의 피해가 잇따르자 사료 지원 등으로 피해농가 돕기에 나섰다.


18일 군과 한국양봉협회 연천군지회에 따르면 올해 꿀 생산량이 2019년 평년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냉후 및 이상기후로 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연천군 양봉농가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꿀벌의 천적인 장수말벌이나 외래종 말벌 개체수가 증가한 데다 이상기후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5월 갖은 강우와 바람으로 낙화현상이 발생해 꿀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도재복 한국양봉협회 연천군지회장은 “양봉업이 도산해 꿀벌이 줄어들게 되면 꿀을 못 먹게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작물의 수확량도 감소한다”며 “꿀벌이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익적 가치를 생각해서라도 양봉업을 보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생태계의 공익적 가치와 양봉농가의 피해보전 일환으로 동절기에 사용하는 사료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