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지역 균형발전 및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전국혁신도시협의회 11개 시·군·구와 함께, 정부에 혁신도시 시즌2 및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달라 건의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18일 오전 10시 구청장실에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동 건의문 비대면 서명식에 동참했다.
이번 서명식은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차원에서 국토교통부 등 대정부 건의 활동을 추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정부 주도의 발전 전략에서 벗어나 지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울산 중구를 포함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소속 11개 시·군·구 단체장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두 비대면 서면 방식으로 공동 건의문 전달에 참여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정부는 혁신도시 시즌2 정책 발표를 통해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발전전략에서 벗어나 각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의 역할을 주도하는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표방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균형발전은 시대적 요구이자 흐름”이라며 "수도권은 더욱 비대해지는 반면 지방은 점차 소멸되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은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수도권에 있는 120개의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도시로의 2차 이전 추진은 혁신도시의 진정한 완성과 지역 간 상생과 화합, 나아가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 실현'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앞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혁신도시 발전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전국 9개 지역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지난 2018년 7월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제11기 회장으로 선출되어, 2020년 7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