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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대회' JLPGA 요코하마타이어, 한국 선수 5연패 노린다

- 지난 2015년 이지희의 우승 이후 2016년 이보미, 2017년 전미정, 2018년 안선주까지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우승 이어져
- 지난 2012년 제5회 대회부터 작년까지 7년 연속 결승 플레이오프 진행중인 요코하마타이어

지난 해 우승자인 안선주는 올해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두 번째 대회인 요코하마타이어골프토너먼트PRGR레이디스컵(총상금 8천만엔)이 이번 주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08년에 시작된 대회에서 유독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도호쿠 지진이 일어난 2011년에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도맡아 하고 있다. 

2008년 첫 대회에서 신지애가 우승한 이래 이보미와 전미정이 두 번씩 우승했다. 지난 2015년 이지희의 우승 이후 2016년 이보미, 2017년 전미정, 2018년 안선주까지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우승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일본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이번에는 한국 선수의 우승을 막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안선주에게 패한 스즈키 아이는 “지난주부터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개막전치고는 잘 안됐다”며, “고치에서는 매년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개막전 우승자 히가 마미코 역시 “지난주에 고향에서 우승한 뒤 엄청난 축하를 받아서 약간 피곤하지만 견딜만 하다”면서 “이번 주 고치의 기후는 따뜻해서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과연 한국 선수들에게는 ‘약속의 대회’나 다름없는 요코하마타이어에서 또다시 한국 여자골퍼들이 우승할 수 있을까? 

이와 더불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8년 연속 연장전이 나올 것인가로 시선이 몰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12년 제5회 대회부터 작년까지 7년 연속 결승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JLPGA 투어 역사상 연속 연장 기록이다. 올해도 그 기록이 이어질지에 대한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