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남구는 지난 19일 오전 구청 회의실에서 관내 2개 대학 및 4개 건설 현장과 지역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고 건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관 인턴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대형 건설현장 시공자인 포스코건설과 동원개발, 아이에스동서(주),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와 울산대학교 및 울산과학대학교가 참여했다.
협약에 의해 남구는 지역 내 건설현장의 구인 및 지역청년 구직활동 등을 지원하고, 건설사들은 지역대학 졸업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대학들도 학생 취업 및 구직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생들은 각 현장의 건축·토목·감리 등 전문분야에 인턴십 등의 형태로 채용되어 일할 수 있게 된다.
남구는 청년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들의 탈울산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맺어진 이번 협약이 지역청년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 정주 여건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이번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신규 건설현장 뿐 아니라 관내 소재 기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산·학·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층의 탈울산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소재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우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