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의 대표 브랜드 프로그램인 ‘아츠홀릭, 판’의 여섯 번째 순서 ‘김대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통찰력과 감동적인 연주로 세계에 대한민국 음악계의 위상을 널리 알린 ‘건반 위의 진화론자’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이날 처음으로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대진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 손열음, 이진상, 문지영 등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73년 11살의 나이로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하고 이듬해 10월 데뷔 독주회를 가질 정도로 어릴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김대진은 ‘건반위의 진화론자’라는 별칭처럼 끊임없이 도전하며 음악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는 연주자다.
어느 작품을 대하든지 연주자의 의식이 작품 속에 투영되어야 한다는 음악관을 바탕으로, 늘 새롭고 깊이 있는 연주를 선사하며 세계 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약 10년 동안 역임한 뒤 현재는 창원시립교향악단에서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약하면서 치밀한 작품 분석을 바탕으로 지휘자로서의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교수, 피아니스트 그리고 지휘자로서의 특별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7년 대원음악상 대상을 수상한 그는 항상 새롭게 연주를 준비하는 자세와 진취적인 추진력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음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1위, 동아음악콩쿠르 1위, 로베르토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과 창작의 고뇌가 녹아있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쇼팽의 대표 작품인 발라드 1~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5천 원으로 예매는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문화의전당은 철저한 시설 방역, 객석 거리 두기, 관객 발열 체크, 전자 출입 명부 시스템 운영 등으로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등 관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