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프존문화재단]](/data/photos/news/photo/201904/12800_24508_5722.jpg)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골프존문화재단은 2019 골프존문화재단배 전국 장애인 골프대축제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29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와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진행됐다. 28일 스크린골프대회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60명의 선수가 ▲통합부(스탠딩/복합/휠체어부, 총 40명) ▲시각장애인부(10명) ▲지적장애인부(10명) 등 3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통합부 이정표, 시각장애인부 이경훈, 지적장애인부 조원기 등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적장애인부 우승자 조원기는 "골프에 관심있는 장애인 참가자들과 함께 경기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골프대회가 더 많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필드골프대회는 지적?발달 장애 부문 판정을 받은 중?고등학생 및 만 23세 미만 성인 32명이 참가했다. 조력자와 함께 18홀 완주가 가능한 선수들이 선발됐다. 조력자로 대회에 참여한 KPGA 및 KLPGA 프로 선수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장애인 참가자들과 함께 라운드을 펼쳤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필드골프대회의 우승은 이양우(69.4타)에게 돌아갔다. 이양우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 우승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른 장애인 참가자분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멘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골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골퍼들이 골프를 통해 체력 증진은 물론 자신감과 꿈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