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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내일 개막

- KLPGA 정규투어를 여는 실직적인 개막전
- 올해 가장 유력한 '여왕' 후보로 최혜진 주목해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10년이 넘게 KLPGA 정규투어를 여는 실직적인 개막전이다. [사진=KL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의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10년이 넘게 KLPGA 정규투어를 여는 실직적인 개막전이다. 작년 12월과 1월 각각 베트남과 대만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과 대만 여자오픈 등 이미 2019 시즌 두 대회를 치렀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는 이번 대회가 첫 대회다. 또한 이전 두 대회와는 달리 이번 대회에는 12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동계훈련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무대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최혜진(19)이다. 

최혜진은 지난해 신인왕과 대상을 동시에 타며 슈퍼루키 탄생을 알렸다. 올해 2년 차를 맞는 최혜진은 작년 막판까지 대상 경쟁을 펼치던 강력한 경쟁자 이정은6와(22)가 미국으로 떠나고, 상금랭킹 2위 배선우(25) 마저 일본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올해 가장 유력한 '여왕' 후보로 떠올랐다.

최혜진은 장타력과 정교한 아이언샷에다가 이번 겨울 훈련 쇼트 게임과 퍼트까지 집중적으로 보완해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 강도 높은 근력 훈련도 이번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지난 연말 바꾼 클럽도 이제는 손에 익었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첫 우승을 신고한 '장타여왕' 김아림(23)도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시원한 드라이버샷이 장기인 그는 지난해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59.17 야드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드라이버샷 만큼이나 호쾌한 경기 매너로 경기마다 많은 팬들이 따른다. 

작년 다승왕에 올랐던 이소영(21)도 우승 도전에 합류한다. 이소영은 프로 통산 4승 중 3승을 지난해 모두 쓸어담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소영 역시 KLPGA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자다.

디펜딩챔피언 김지현(28)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중인 김지현은 국내 개막전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다시 한번 '지현 천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한편 올시즌 강력한 신인들의 등장으로 그 어느해보다 더욱 신인왕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신인왕 레이스를 본격 시작할 루키 이가영(20), 박현경(19), 조아연(19), 임희정(19) 등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한다.

여기에 지난해 시드전을 통해 2019년 KLPGA 투어에 입성한 일본 프로골퍼 다카바야시 유미(33)도 국내개막전을 통해 국내 팬들에 모습을 보인다. 한편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