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연일 확진자가 늘어가는 추세에 무증상 감염자를 가려내기 위해 선제검사까지 권고하고 있지만, 정작 검사장에서는 대기 시스템이 없어 도민들이 땡볕 아래서 무작정 순서를 기다리며 거리두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는 의견이 보도자료를 통해 제기됐다.

최영심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5인 이상 집합할 수 없는 요즘같은 시기에 한 보건소 근처에 많은 사람이 모여있어 눈길을 끌었다”며 “거리두기 줄서기는 고사하고 대기자를 위한 가림막 하나 없는 그 무리가 코로나 검사를 위한 대기 줄일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보건소 앞, 붐비는 인파의 원인이 궁금해 한 도민께 여쭤본 후에야 알 수 있었다”라며 “우스갯소리로 코로나 검사하러 와서 코로나 감염이 되거나 더위에 지칠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하루빨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최영심 의원은 “장마와 무더위가 오는 여름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도민들이 빠르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대기 번호 발급하는 시스템과 대기자를 위한 가림막 설치가 확대돼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