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창원시 칠서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 후 생산된 수돗물에 보다 정밀하게 염소 소독제 주입을 제어하기 위하여 초음파 유량계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수된 수돗물이 시민에게 도달할 때까지 병원성미생물로부터 안전하게 유지되기 위하여 염소 소독제를 주입한다. 그러나 많은 양의 소독제가 주입되면 수돗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발생할 수 있고, 적은 양이 주입되면 세균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정량으로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간 칠서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와 소독 공정 과정에서 주입되는 후오존 주입량과 후염소 주입량을 월류웨어식 유량계로 측정했으나, 이는 측정 정밀도가 낮아 약품 주입량 제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후오존 유입배관(Φ1800)과 활성탄여과지 유출배관(Φ1800)이 매설된 지하 7~8m 지점에 유량계실 맨홀(6.6x5m)을 설치하고 여기에 정밀도가 높은 초음파유량계를 설치하는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
권경만 상수도사업소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도정수처리 후 생산된 수돗물의 정밀한 소독약품 주입량 제어가 가능해져 보다 높은 품질의 청아수를 창원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