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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컷통과 신기록 이어 나가

- 기복 없는 경기력의 비결은 '집중력'

지난해 우승없이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쥔 이형준의 올 시즌 목표는 다승과 제네시스 상금왕이다.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이형준은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이번 대회까지 31개 대회 연속 컷탈락없이 플레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PGA 코리안투어 전 대회 출전해 모두 컷통과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형준은 “컷탈락없이 대회를 이어간다는 것은 꾸준하고 성실한 플레이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성적과 함께 체력도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 체력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40개, 50개 대회까지 연속 컷통과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형준이 처음부터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 건 아니다. 데뷔해에는 7개 대회 출전해 4번 컷탈락했고 2015년에는 10개 대회에서 4번만 컷통과했다. 5개 대회 연속 컷탈락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기복 없는 경기력의 비결에 대해 이형준은 “집중력 향상”이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이어 “사실 지금은 가장이라서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우승없이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쥔 이형준의 올 시즌 목표는 다승과 제네시스 상금왕이다. 그는 “일단 첫 대회에서 컷통과했으니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첫 단추를 잘 꿴다면 올 시즌 조급함 없이 목표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준의 애칭은 ‘가을 사나이’다. 그가 거둔 4승 중 3승을 가을에 수확했기 때문이다. 2019 시즌 이형준은 가을이 아닌 봄부터 기지개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