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19년 하반기부터 시청(구,군 포함),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스쿨존 안전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시교육청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 등이 조기에 설치·확충될 수 있도록 시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교통사고 위험으로 학생 안전 확보가 필요하나 도로 종류에 따라 소관부서가 다르거나 지자체별 재정 상태에 따라 개선이 어려웠던 곳 위주로 실시했다.
울산시청 교통기획과는 점검 결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 정비 대상지 6곳(동부초, 미포초, 서부초, 송정초, 청량초, 호연초)을 선정하고 현장에 맞춰 교차로 체계 개선, 보도 확장, 고원식 횡단보도, 펜스 설치 등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환경 취약지역 개선과 함께 울산시청은 48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어린이보호구역 신호기 설치 등 교통사고에 취약한 저학년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노랑 신호등, 무인 교통단속 장비 등 교통시설물 확충, 보행환경 개선, 도심 내 안전속도 5030추진 등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가 2020년 14건에서 2021년 상반기 2건으로 상당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유관기관과 스쿨존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울산이 스쿨존 안전 거버넌스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통학 안전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