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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올해 갑질 경험도 2019년보다 4.7% 감소

 

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교직원들의 갑질 경험도가 2019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분야 갑질 근절 추진 계획 시행 이후 충청북도교육청 소속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갑질문화 실태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개인별 갑질 경험 및 조직 내 갑질 유발 문화 심각성 인지도 등을 파악하여, 향후 갑질 행위 근절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12일까지(8일간) 실시했다.


조사에는 도교육청 소속 전체 교직원(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포함) 중 2천92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0명 중 5명(5.6%)꼴로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2019년(10.3%) 조사결과* 대비 4.7% 감소한 것이다.


2019년 조사는 2019년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도교육청 소속 전체 교직원(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포함) 중 2천346명이 참여했다.


이는 충북교육청의 교육분야 갑질 행위 근절 대책 시행으로 교직원들의 갑질 근절에 대한 기대 수준과 권리 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갑질 관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된다.


응답자 유형별 세부 설문 결과로는 상대적으로 ▲남성(4.5%)에 비해 여성(6.3%)의 갑질 경험이 1.8% ▲관리자1) (2.1%)에 비해 실무자(6.2%)의 갑질 경험이 4.1% ▲ 기관 근무자(4.1%)에 비해 학교 근무자(5.9%)의 갑질 경험이 1.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붙임 통계표에서 높음과 매우 높음을 더한 수치임)


유형별 갑질 행위에 대한 경험도에서는 ▲언어적 갑질 유형(반말, 과도한 질책, 외모 지적 등)이 7.5% ▲불리한 처우 유형(정당한 연가 사용 제한, 인사상 불이익 등)이 5.1% ▲부당한 지시(사적 업무 지시 및 행사 참여 요구 등)가 3.8% 순으로 집계되어 막말 등 언어적 갑질 행위에 대한 경험도가 타 유형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교육분야 갑질 행태를 근절하고자 2018년부터 매년 갑질 근절 추진 대책을 마련하였다.


도교육청은 ▲갑질 신고ㆍ지원센터 구축ㆍ운영 ▲갑질 근절 선포식 실시 ▲매월 11일 상호 존중의 날 운영 ▲갑질 행위에 대한 처벌 내역 홈페이지 공개 ▲갑질 근절 교육 실시 등 갑질 근절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교육청 유수남 감사관은 “이번 설문조사 분석 결과, 갑질 관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우리교육청 소속 기관(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갑질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교육분야 갑질 근절을 위한 사전 예방, 갑질 행위에 대한 처벌ㆍ제재 강화 등 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 노력을 통해 갑질 근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더 많은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