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의회 송지용 의장(완주1)은 최근 도내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단기 노동자 및 미등록 체류자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8월 들어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660명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는 82명이다. 또한 전주시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이처럼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도내 외국인 확진자도 늘고 있으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백신 접종 신청이 저조하고, 미등록 체류자들은 신분 노출로 인한 단속 가능성을 우려해 코로나19 진단검사조차 꺼리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송 의장은 전라북도가 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참여 독려와 미등록 체류자에게 불이익 없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는 홍보를 하고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증명서를 발급해 주자고 제시했다.
송지용 의장은 “추석 명절 전,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단기 및 미등록 체류자들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이 시급하다”라며 “지자체 자율접종 백신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 의장은 최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자율 백신 재량 쿼터 확대를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