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6일 대전도시공사에서 대전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CPO)과 함께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개선 필요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합동진단을 진행하였다.
이번 간담회와 현장진단은 위원회와 대전도시공사 간 체결한 업무협약 세부 사항을 실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범죄예방환경개선(CPTED) 실무를 담당하는 범죄예방전담경찰관(CPO)들도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금번 간담회에서, 대전경찰청은 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 중 구도심·좁고 어두운 골목길·낡은 담장·방치된 공터 등 취약지역의 범죄 발생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환경 디자인을 설계해 도시공사에 통보하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아파트 단지 내에 놀이터를 짓고 주변에 낮은 나무를 심어 시야를 확보하고 CCTV와 가로등 설치, 침침한 수은등이나 나트륨등을 밝은 LED등으로 교체, 주택 가스 배관을 사람이 오를 수 없게 만드는 등 범죄예방에 필요한 환경개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중구 사정동 등 현장에 방문하여 범죄예방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항들을 합동으로 진단하였다.
향후 도시공사의 매임임대주택 중 일부 세대를 가정폭력·학대 등 피해자를 위한 임시주거지로 지원하여 위기 가정의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주거 안전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영욱 위원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디자인을 통해 안전한 대전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며, 자치경찰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지역 안전환경 구축을 위해 시책개발 등 관련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