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서구가 지난 26일 구청 1층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처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으로 인한 비상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방문 민원인은 물론 담당공무원을 보호하여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에 따르면 관내에서 발생한 특이민원은 2018년 319건, 2019년 526건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1,123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복지관련 민원의 증가 및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과 맞물려 올해도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행정안전부의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으로 ▲지휘통제반, ▲초기대처반, ▲민원인 대피유도반, ▲피해공무원구조반으로 전담반을 편성하고, 맡은 역할별로 민원인의 진정을 유도하고 사전고지 후 녹음, 인근 지구대로 연결되는 비상벨과 청원경찰 호출, 민원인 제압, 피해 공무원의 격리·보호, 가해 민원인을 경찰에 인계하는 상황 등 비상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을 가정하여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모의훈련과 더불어 민원인에 대한 친절한 응대를 위한 교육도 매년 실시하여 담당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