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청주시가 31일 ‘2030 청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도시기능의 보존‧회복‧정비 차원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방향과 지침을 정해 무질서한 정비사업을 예방하게 된다.
또한 적정한 밀도로 주변지역과 조화되는 개발을 유도해 합리적인 토지이용과 쾌적한 도시환경의 조성을 도모하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2006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 이래 변화하는 도시정비 정책 및 환경 등을 담아 10년 단위로 기본계획에 반영해 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그 동안 청주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재진단하고 다양한 개발 방식을 활용한 주거지 보전, 정비 및 관리방안을 마련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앞으로 기본계획의 수립방식, 주거안정대책, 주민갈등 해소, 다양한 주거유형 도입 및 기성시가지의 종합관리방안 등에 대한 방향을 담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 쇠퇴 문제에 전면 철거 후 재개발이라는 단편 일률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가 간직하고 있는 역사, 문화 및 공동체를 담을 수 있는 주거지의 보전, 정비 및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 용역은 2023년 4월까지 수행되며 기초조사와 사례조사, 정비예정구역, 생활권 검토 등을 통해 부문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후 정비기본계획 입안절차를 거쳐 관련부서협의,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후 최종 청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