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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연 시의원, “특수학교 학교도서관, 시설 만들고 장서 늘리는 것에 만족하면 안 된다”

김용연 의원, “특수학교 장애학생 독서권 보장해야”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9월 7일 열린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특수학교 학교도서관 시설을 장애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서 등 전담인력 배치 검토를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에게 주문했다.


지난 2018년 8월 학교도서관진흥법 및 동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도서관이 설치된 학교에 전담인력 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국공립학교 10,071개 학교도서관에 4,815명(사서교사 1,392명, 사서직원 17명, 교육공무직 3,406명)의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이 확보된 상황이다(2019. 기준).


서울은 초·중·고 및 특수학교 1,341교에 1,324개의 학교도서관이 있으며(설치율 98.7%), 학교도서관 담당인력으로 1,236명(사서교사 229명, 사서직원 7명, 교육공무직 1,000명)을 확보하고 있다(2020.4 기준).


김용연 의원은 “현재 서울시 내 모든 공립 특수학교(11교)가 학교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서교사는 물론 공무직 사서 등 전담인력이 전혀 배치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시설을 멋지게 만들고 장서를 계속 추가로 채워놓는데 예산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애학생들이 실제로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해서 도움을 줘야한다”고 발언했다.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특수학교 학교도서관은 한해 자료구입비로 많게는 1천5백만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자료대출 등 도서관 이용률은 매우 저조하다.


김 의원은 “사서교사와 사서 등 전문인력 배치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지역 독서모임 동아리 등과 연계하여 자원봉사를 통해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 의원은 훌륭하게 시설을 갖춘 학교도서관을 학생들만 이용하게 할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지역사회와 학교시설을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의 독서권 보장과 학교도서관 시설 이용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며, 앞으로도 특수학교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많은 고민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