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 연기과 학생들이 연극제에서 공연을 마친 후 기념촬영' 사진. [사진제공=호산대]](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10936/art_16312436154753_a9b8af.jpg)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남 거창에서 열린 제16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호산대학교의 ‘시련’ 작품이 단체 은상과 남자연기 대상,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8개 대학이 잠여한 제16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에서 주최하고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지난 8월25일부터 9월4일까지 11일간 진행된 연극제이다. '자유로운 창조, 아름다운 표현, 끊임없는 도전'의 콘셉트로 개최되는 이 연극제는 우수한 대학연극인을 발굴하고, 기성연극계에 차세대 미래연극인으로서 포지션을 확보해주는 국내 유일의 경연형식의 대학연극제로 대학연극인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산대 연기과 학생들이 선보인 ‘시련’은 세일럼이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그릇된 관계, 충동과 욕망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대립관계와 그 관계들 속 존재하는 여러 인간군상의 적나라한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평범한 농부인 ‘존 프락터’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의 진실을 찾고자 하는 명예로운 인간의 모습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남자연기 대상을 수상한 3학년 장희찬 학생은 “훌륭하신 지도 교수님과 팀원들이 있어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3학년 이민지 학생도 “무대에서 같이 연기한 친구들 중에서 제가 대표로 받은 것 같다며 늘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학생 지도를 맡은 조민 교수는 “열정 가득한 학생들이 모여 그들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며, 매 작품마다 개인보다 팀을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하는데 특히, 이번 작품은 서로 어우러진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제자들의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며 향후 그들의 미래가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산대 연기과는 2016년 거창대학연극제 연기상, 2017년 거창대학연극제 연기상, 2018년 DIMF 우수상과 연기상, 2019년 포항바다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2019년 예당국제대학연극제 동상, 2020년 예당국제대학연극제 연출상, 우수연기상 수상 등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