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충북경제단체협의회(회장 이두영) 회원 10여명은 11일 휴일도 반납한 채 괴산군 소재 조미김 생산기업을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봉사 참여자는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단체 대표들로서 각각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이지만 이날만큼은 명절 선물세트 주문이 늘어나 일손이 부족한 지역 기업에 스티커 부착, 포장, 박스 작업 등을 도우는 생산 근로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시종 지사는“ 추석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기업을 도와 큰 도움을 주게 된 보람찬 하루였고, 도민분들도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수미김 이윤단 대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조미김 선물세트 주문량이 폭증하여 일손이 많이 필요했는데, 이 지사님을 비롯한 지역경제인 대표분들의 일손봉사로 큰 도움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손봉사자로 참여한 충북경제단체협의회 이두영 회장도 “추석 일손이 부족한 기업에 충북경제단체협의회가 작은 손길을 보태게 되어 보람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나 기업에 생산적 일손봉사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는 도내 23개 경제·기업인단체장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 2월 발족 이래로 지역경제 정책과제 발굴과 경제인 상생협력 등을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활동, 청주 도심통과 광역 철도망 촉구 결의 등 지역 현안에도 관심을 갖고 공동 대응 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촌과 중소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사업으로서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막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만 75세 이하 충북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지급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제조업 분야)은 시·군청 일자리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